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12일(현지시간) 조선도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는 게 중요하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닷새간 조선을 방문했던 펠트먼 차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선측 관계자는 전쟁 방지의 중요성에 동의했다. 그러나 대화 문제와 관련해선 어떤 약속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펠트먼 차장은 지난 5일부터 조선을 방문, 리용호 외무상·박명국 외무상 부상 등과 만나 핵·미사일 개발 중단과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의 사무차장급 고위 외교관이 조선을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펠트먼 차장은 "우리의 논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난 문이 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상을 통해 해결책으로 이를 수 있는 길이 더 넓게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들에겐 우리가 전달한 메시지에 대한 답변을 고려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하진 않았지만, 리 외무상이 회담에서 나온 내용을 그에게 설명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종합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