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중동 평화협상에서 '부적격' 미국은 빠지고 유엔이 주도하라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촉구했다.
13일 터키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 정상회의 단체촬영. AP
57개 회원국의 이슬람협력기구(OIC) 정상회의가 1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가운데 아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미국에게 그 어떤 역할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은 이-팔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헌신하며 폭력과 싸우고 있다고 말한 아바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인정 선언으로 이제 "미국은 공정한 중재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6일 예루살렘 전체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발표했다.
이 정상회의는 트럼프의 예루살렘 인정 선언에 대항해 아랍 및 이슬람 국가들의 통일된 입장을 대외에 선포하기 위해 터키의 레셉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의해 긴급 소집됐다.
아바스 수반은 이어 '2국가 해결'안을 받아들이는 국가들은 지금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이스라엘을 인정한 나라들은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결의를 준수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 재고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