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신임 회장단 성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대학생연합회 2017년 송년회 및 신임 회장단 취임식이 지난 9일 칭다오카이라이호텔(青岛凯莱大酒店)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칭다오해양대학 학생들의 오프닝무대로 서막을 열었다.
리광우 회장이 2017년 연합회 활동보고를 하였다. 보고에 따르면 대학생연합회는 지난 한해동안 1박2일 바닷가 활동, 월드옥타 무역스쿨, 전국조선족배구대회 봉사활동, 가을철 운동회, 제7회중국칭다오이육사문학제 백일장 등 많은 활동을 조직하거나 참여했다.
리광우 제12기 회장은 취임할 때 큰 목표와 꿈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이임할 때가 되니 업적보다 잦은 실수가 많았던 것 같아서 아쉽다고 토로하면서 새로운 회장단에서 미비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건 신임회장을 비롯한 13기 신임 회장단 소개가 있었다.
김건(칭다오리공대학)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역대 회장들의 신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대학생연합회가 12년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더 활기차고 가치있는 대학생연합회를 만들어가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김서연(칭다오농업대학), 리시윤(중국해양대학), 리용준(칭다오대학), 박준형(칭다오과학기술대학), 리청문(산동과학기술대학) 등 신임회장단 성원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인사를 올렸다.
마지막으로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혁 회장으로부터 제7회칭다오이육사문학제 백일장에서 수상한 대학생연합회 회원들에게 시상하는 의식이 있었다.
이번 백일장에서 중국해양대학교의 김위화양이 금상, 칭다오과학기술대학 김설, 중국해양대학교 권우령, 중국해양대학교 서혜정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고 이외 칭다오 대학 김문영 등 5명이 동상, 칭다오리공대학 신향화 등 8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문혁 회장은 시상식에서 조선족대학생들이 우리글을 잊지 않고 지켜가는 모습이 기특하다면서 대학에서 학업을 계속 잘 완성하는 동시에 더 좋은 우리 글로 된 작품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송년회에는 칭다오대학, 칭다오농업대학, 칭다오리공대학, 칭다오과학기술대학, 중국해양대학교 등 6개 대학의 조선족대학생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월드옥타 칭다오지회와 차세대부,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등 단체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