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주최한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30주년 경축대회’가 12월 15일 대련시군중예술관군성극장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경축모임에 주대련 한국출장사무소 부령사 강승석, 그리고 성 및 심양, 안산, 무순, 단동 등 각 시조선족로인협 관계자, 대련시 조선족기업가협회, 조선족문화예술관, 조선족학교 등 해당 책임자, 래빈 도합 1,000여명이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1987년 12월에 설립, 장장 30년간 대련시의 경제,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김도영(원 대련경비사령부 련락부장) 등 로일대간부들이 앞장서 사처에 흩어져 살고 있는 조선족들을 조직하여 로인협회를 설립, 활동실이 없어 남의 집을 빌렸고 자금이 없어 호주머니를 털기고 했다. 현재 시로인협회 산하 12개 분회에 근 600명 회원들로 무어진 대가정을 이루었으며 활동자금이 40만원, 고정재산 15만원에 가까운 부유한 로인협회로 거듭났다. 협회에서는 로인들의 특성에 맞는 각종 활동을 조직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해마다 정월보름이면 우리 민족들이 즐기는 윳놀이시합과 ‘3.8’부녀절, 중양절, 민속절, 80세 이상 축수 등 활동을 전개하고 시 조선족문화예술관과 조선족학교, 기업가협회 등과 손잡고 매년 8차례 큰 행사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해마다 3월 26일과 10월 26일에는 안중근의사의 신주묘를 찾았고 조국해방전과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학습하였다. 2013년 사천성 야안지구 대지진때 로인협회에서는 자체로 자금 1만 8,000여원을 모아 지원했고 2014년에 165명 로인들이 돈을 2만 3,000여원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에 지원했다. 하여 시정부로부터 긍정과 호평을 받았고 류영자가정은 '전국조선족 모범가정'으로 평선되였다.
이날 권영호(2011.12-2017.11 제8임)회장은 지난 사업을 총화하고나서 “로인들은 자녀들을 잘 교육하여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나라의 법률과 사회공공도덕을 지키며 이웃돕기, 사회치안 등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황혼을 보람있게 빛내여 나가야 한다”면서 “민족경제와 문화사업을 새로운 지평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전제렬 신임회장은 “로인들은 중국특색이 있는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는 중요한 사회력량”이라며 “초불정신으로 열심히 사업하고 각 분회 지도부건설과 시 조선족문화예술관, 조선족학교, 기업가협회 등 사회단체들과 손잡고 대련시 조선족 경제, 문화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료녕성조선족로인련의회 리석복 회장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장장 30년간 여러가지 난관을 헤쳐오면서 적은데서 큰데로, 분산에서 통합에로, 선진협회로 거듭났다. 이는 전임회장들의 끊임없는 노력, 회원들의 적극인 지지와 갈라놓수 없다”고 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는 이날 로인협회에 2만원과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대련시 조선족 문화예술관, 학교, 로인협회에서 자체로 준비한 문예종목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박영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