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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마라도나 "저, 자르지 마세요"

[기타] | 발행시간: 2012.07.12일 09:04

왕년의 '축구 천재' 디에고 마라도나(52)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자리 보전을 위해서다.

AP 통신은 12일(한국 시각) '마라도나가 알 와슬 감독직을 보전하기 위해 대화를 원한다'는 제목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발 기사를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알 와슬과 2년 계약을 맺었지만 1년여 만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 지난 시즌 6위였던 알 와슬이 의욕적으로 마라도나를 영입했지만 올 시즌 12개 팀 가운데 8위로 성적이 더 떨어지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제목 그대로다. 마라도나가 전날 자신을 해고한 아랍에미리트(UAE) 클럽팀 알 와슬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마라도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편지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실었다. 마라도나는 "알 와슬과 선수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도 구단 운영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고를 당했다는 의미다. 특히 마라도나는 "제한된 구단 예산이 문제라면 언제든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이 해고 결정을 바꾸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축구 실력은 물론 자존심에서도 세계 제일을 다퉜던 마라도나임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현역 시절의 후광을 업고 강경 일변도의 자세를 내세우기 일쑤였던 천하의 마라도나가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령탑으로서 마라도나는 시장 가치가 크게 떨어져 다른 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994년 지도자로 변신한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클럽팀 등을 맡았지만 성적이 영 신통치 않았다.

알 와슬 부임 직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역시 성적표는 초라했다. 남아공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볼리비아에 1-6으로 대패한 바 있고 본선에서도 8강에서 독일에 0-4 참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특히 갖은 기행과 설화로 구단이 골머리를 앓으면서 기피 대상으로 떠올랐다. 알 와슬에서도 팬의 손을 발로 차고, 상대 감독의 세리머니에 대해 "무례하다"고 지적하는 등 통제불능의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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