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설립 30돐 경축행사가 대련시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대련시 민위, 민정국, 대련시 조선족기업가협회, 조선족문화예술관, 조선족학교 관련 지도자, 료녕성조선족로인협회, 단동, 심양, 무순, 영구, 안산 등지의 로인협회 대표 등 400여명이 경축행사에 참가하였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전제렬 회장에 따르면 1987년 3월에 설립된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산하 12개 분회에 530여명 회원을 갖고 있다. 다년래 협회에서는 동북3성에서 자식 따라 대련에 온 조선족로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민족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활동실이 없어 남의 집을 빌려쓰고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시사학습을 견지하고 간행물을 주문하여 시야를 넓혔다. 뿐만 아니라 ‘보람찬 로년생활 좌담회’, ‘추억의 골목 이야기모임’, ‘혁명렬사가족 보고회’와 안중근의사박물관 참관 등 여러가지 행사를 조직해 로인들의 생활을 풍부히 했다.
또한 정월대보름, ‘3.8’절, ‘8.1’건군절과 국경절을 계기로 해마다 기념행사를 재미있게 조직하여 로인들을 즐겁게 했다. 80세 이상 로인들에게는 축수연을 차려주기도 하고 사천 야안지진에 6만 8,000원을, 료녕성애심기금회에 2만 3,000원을 기부하는 등 여력도 보여주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는 선후로 료녕성, 대련시 문체활동에서 수차 상을 탔다.
15일에 있은 기념행사에서 방화, 최홍근, 김창일 등 12명 모범회장과 조영학, 리영애, 김영천 등 12명 우수회원들이 표창받았다.
/리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