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이스(齊白石, 제백석)의 ‘산수십이조병(山水十二條屏)’ 작품.
(흑룡강신문=하얼빈) 12월 17일 저녁, 베이징(北京, 북경) 바오리(保利) 2017년 추계 경매에 치바이스(齊白石, 제백석)의 작품 ‘산수십이조병(山水十二條屏)’이 시장가 4억 5,000만 위안에 출품됐다. 70여 번의 경매를 거쳐 최종 8억 1,000만 위안(수수료 포함 9억 3,150만 위안: 한화 약 1,500억 원)에 낙찰되며 전 세계 중국 예술품 가운데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해당 기록은 전 세계 중국 예술품 경매 가격 가운데 최고 기록으로 치바이스는 처음으로 ‘1억 달러 클럽’에 합류한 중국 예술가가 됐다. ‘산수십이조병’은 1925년 완성된 작품이며 치바이스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시골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그린 대작 가운데 하나이다.
치바이스의 ‘산수십이조병’은 1925년 완성되었다. 한 폭의 높이는 180cm이고 넓이는 47cm이며 가지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치바이스의 스타일이 변화하던 때의 대표적인 산수화 작품이자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장 큰 산수화 ‘산수십이조병’이다.
영국 예술사학자 마이클 설리번(Michael Sullivan)은 “치바이스의 산수화는 그 수가 적고 그의 창의성이 가장 많이 부합된 작품이다. 강렬한 색채와 담백한 표현, 기쁨이 담겨 있는 간결한 형식과 구조는 그의 예술 가운데 다른 예술가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