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1일 출근시간무렵 아침 령하 강추위에 한국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 청솔아파트 답십리시장 방아간 근처에서 어르신이 쓰러졌다.
등교길 학생들은 잠바를 벗어 어르신에게 옷을 입혀드려 체온을 유지하게 하며 119에 신고를 했다. 그리고 어르신이 잠깐 정신을 차리자 집을 물어본 후 업어서 데려다 드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한편,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사건은 민병두 한국국회의원의 제보에 의해 전농중 1-6 엄창민 외 다수의 학생들이였음이 밝혀졌다. 119신고는 오늘 아침 8시13분 동대문구 답십리 93-6도로에서 한 아주머니로부터 접수되였고, 119출동했을 때는 학생들이 집으로 모셔간 상태였다.
엄창민학생은 중국조선족 3세 초중1학년 학생이다. 원래 목단강시에서 살다가 할아버지, 할머니,엄마, 아빠와 함께 3세대가 한국으로 건너가서 함께 살면서 늘 효에 대한 교육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실천해 왔기에 그것이 어디서이든 행동으로 옮겨지게 되였다.
민병두 국회의원은 "현재 학생들이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시험이 끝나는대로 학교에 방문해 이들의 격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