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애플,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 인정... 장삿속 vs 기기 보호

[기타] | 발행시간: 2017.12.22일 12:12
사용자들 "애플이 미리 알렸어야"... 뒤늦은 해명 논란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애플이 구형 아이폰을 상대로 일부러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의혹을 사실로 드러났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애플은 성명을 통해 "아이폰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주변 온도가 낮거나 오래 사용해서 노후하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라며 의도적으로 속도를 저하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종합적인 성능과 함께 최대한의 기기 수명 보장도 포함된다"라고 "앞으로 속도 지연 업데이트를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과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면서 모바일 운영체계 iOS의 처리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다"라며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속도를 일부러 저하시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해서 배터리가 노후됐다고 성능을 떨어지도록 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이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게 만들려는 애플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애플이 의도적인 속도 저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기기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뒤늦은 해명이 오히려 사용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말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아이폰 사용자는 "속도를 저하시키는 것은 새로운 아이폰을 사게 만들려는 애플의 속임수(trick)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만약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애플이 먼저 알렸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사람들이 아이폰을 선택하는 이유는 우수한 성능 만이 아니라 디자인이 좋고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정직'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사용자에게 관련 사항을 미리 안내하고 동의를 얻었다면 이렇게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1%
10대 0%
20대 0%
30대 43%
40대 29%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9%
10대 0%
20대 0%
30대 14%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