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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래년 '게임중독' 공식 질병 등재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7.12.22일 13:29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상 처음으로 '게임중독'을 공식 정신질환으로 등재할 예정이다.

21일,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WHO는 래년 발표하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DC-11)에서 이러한 새 진단 개념을 추가한다.

구체적인 진단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력한 이름은 '게임사용장애다.

뉴사이언티스트는 입수한 개정판 초안을 기반으로 IDC-11가 게임사용장애로 분류될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안은 게임에 대한 우선순위를 점차 "게임이 다른 생활관심사를 선행하는 한도까지" 두면서 이러한 경향이 계속될 경우 게임사용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WHO 중독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포즈냑 박사는 세계 각국 의료진이 게임사용장애를 중요한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즈냑 박사는 정신과 의사들이 "게임 장애가 심각한 건강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사람 대부분이 장애를 앓는 것은 아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 대다수가 술에 중독된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의 람용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 중독을 정신질환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은 의료계에서 이전부터 있었다.

미국정신의학회(APA)는 몇 년 전 9개 항목으로 이뤄진 '인터넷 게임 사용 장애' 증상을 체계화했다. 여기에는 불안과 금단 증상, 반사회적 행동 등이 포함됐다.

ICD는 세계 각국이 사망·질병통계에 사용하는 분류다. 최신 10차 개정판은 1990년 발표됐으며 이번은 28년 만의 개정이 될 예정이다.

연변일보넷/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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