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엄마, 언니,나 우리 세식구는 때론 초침처럼 빠르게, 때론 분침처럼 느리게 돌면서 여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침부터 빙글빙글 도는 '초침'엄마를 소개하겠습니다. 엄마는 아침에 일찌감치 일어나서 아침밥을 준비하고 우리들을 깨우는데 애를 먹습니다. 엄마는 항상 습관적으로 나를 먼저 깨우는데 나는 이렇게 말하지요."언니 먼저, 나는 5분만!" 하지만 언니는 항상 더 많이 자군 하지요. 언니는 대대부에서 많은 일을 한다고 더 자라는 거예요.
아침마다 엄마는 나와 언니를 학교까지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배드민턴을 치러 가고 다른 날은 집에서 밥상 치우랴, 설거지 하랴, 집 청소 하랴, 마지막으로 빨래하고 우리들을 데리러 옵니다. 또 과일을 깎아주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지도해줍니다. 그리고는 저녁밥을 짓고 다 먹으면 또 설겆이를 합니다. 우리 '초침'엄마 참 바쁘게도 돌죠?
마지막으로 '분침'자매입니다. 우리들이 누군지 알죠? 네, 맞아요. 지혜와 도혜예요. 때론 잘 싸우지만 우리는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가 한바퀴 돌아야 우리는 느릿느릿 작은 걸음 때죠.
우리 '시계'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건 모두 '초침'엄마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우리 '시계가족'은 힘차게 달리고 있어요.
/고지혜(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5학년 1반, 지도교원 김길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