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2월 24일, '대련시조선족 2018새해맞이련환회'가 홍제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고 료녕신문이 전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학교,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월드옥타대련지회, 대련람경골프협회, 대련한국인(상)회의 협찬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실로 대련지역 조선족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 한마당이였다.
대련시정부 관련 부문 령도와 한국, 일본 주 대련 령사 사무소(출장소) 대표, 대련 각계 조선족 유명인사, 그리고 조선족동포 등 모두 700여명이 참가하여 행사장은 만남과 화합의 장으로 명절의 분위기가 짙었다.
'한마음으로 이루어가는 중국의 꿈·해변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방영하는 것으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영상으로 한세기 대련 력사와 함께 한 대련시조선족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소개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력사의 발자취 속에서 끈끈한 민족애를 새삼 느끼게 하였고 더 단결되고 발전된 동포사회의 래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 벅차게 하기도 하였다.
이어서 시위 통전부 종효운 처장, 조선족문화예술관 황호철 관장, 조선족기업가협회 장상기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축사에서 모두 대련의 문화와 경제 건설에 한몫 하고 있는 조선족동포들에게 새해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19차 당대회 정신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한마음이 되여 굳건한 신념으로 더욱 아름다운 앞날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했다.
축사에 이어 대련시조선족사회의 화합과 번영에 공헌을 한 각계 대표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문화예술관, 기업가협회, 조선족학교, 로인협회 각 분회, World OKTA대련지회, 람경골프협회, 학우회, 배구팀, 축구협회 등 16개 부문과 단체의 57명 우수 대표들이 감사의 뜻을 담은 공훈상을 받았다.
이어서 민족정서가 물씬 풍기는 새해맞이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변대학예술학원,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등의 예술가들로 꾸며진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민족예술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게 하였으며 우리의 정서가 담긴 노래가락에, 우리의 혼이 스며있는 춤사위에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공연이 끝난 후 새해를 축하하는 축배 속에서 만찬이 시작되였다. 만찬하는 동안 무대에서는 경품 추첨활동, 전통혼례 한복쇼, 대중들의 노래자랑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어져 행사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무르익어 갔다.
지나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한마당 모임, 만남으로 정을 나누고 서로를 축복하면서 더 행복하고 밝은 새해를 기약하며 행사는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