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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자격증을 취득하면 삶의 질 달라진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12.28일 10:41
류경권씨: 자격증을 취득하면 삶의 질 달라진다

한국에 오면 자격증이란 게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비자도 변경할 수 있고 좋은 일자리도 찾을 수 있는 등 유리한 점이 많다. 허나 자격증을 취득하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1995년 4월에 한국에 온 류경권씨가 17개나 되는 자격증을 취득하였다니 믿기 어려우면서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자동차운전강사로 있는 그가 어떻게 이처럼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였을가? 그와의 대담을 통해 한번 알아보기로 한다.

문 : 어떤 자격증들을 갖고 있습니까?

답 : 자동차운전면허증은 통합운전면허증이라 하여 1종 대형, 1종 보통, 특수(소형 견인), 2종 소형, 원동기, 다륜 원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택시운전자격증, 화물운송종사자격증, 버스운전자격증 등이 있으며 정보처리기능사, 료양보호사, 상공회의소 한자 3급, 손해보험, 생명보험 자격증도 갖고 있습니다.

그외 운전면허전문학원의 기능교육강사자격증과 학과교육강사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활동보조인 이수증으로 전국에서 장애인활동보조인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것으로 LPG사용 자동차운전자, 도시가스사용 자동차운전자, 고압가스사용 자동차운전자의 안전교육이수증을 받았습니다.

문 :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취미로 생각하였는지요?

답 : 아닙니다. 저는 생계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였습니다. 사우나에서 때밀이를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가 하고 스포츠마사지자격증과 발마사지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료양보호사 자격증도 나이 드신 어르신네들에게 방문목욕도 시켜드리는 일을 하려고 취득하고 장애인활동보조인이수증도 장애인의 활동보조인으로 일하기 위하여 취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은 방문취업비자에서 재외동포비자로 변경하기 위하여 취득하게 되였는데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으로 저는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으로도 입사신청을 하였고 우체국 상시집배원으로도 입사서류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은 지인의 권고도 있었지만 보험을 하여 용돈이라도 벌어보려고 취득하였습니다.

운전면허학원의 강사가 되기 위하여 필기, 실기, 연수과정을 거쳐서 기능교육강사자격증과 학과강사자격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온수역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기능교육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1종 보통면허를 가지고 있어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1종 대형 면허를 취득하고 뻐스운전자격증을 취득하면 마을뻐스운전기사로부터 경력을 쌓으면 시내뻐스운전기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문 : 자격증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답 : 사실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을 하면 집에는 량부모님과 자녀가 있어 공부를 할 형편이 많지 않습니다. 집에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하루에 10분이나 30분정도씩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술을 마시는 시간에 저는 계속 공부를 하였습니다. 게임을 하는 시간도 정말 아깝습니다. 자격증은 한 살이라도 어릴 적에 취득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우리 중국조선족 여러분들도 누구나 하나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는 그런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례를 들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식당의 주방에서 일하여도 적어도 한달에 5만원(한국돈) 이상 월급을 더 주더라고 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문 : 가장보람을 느끼는 자격증이 있다면?

답 : 제가 운전면허학원의 기능교육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필기시험을 볼 때면 정말 떨리였습니다. 3개 과목을 치는데 평균 70점 이상 되여야 합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칠 때는 그 긴장감과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합격을 하였을 때는 그 성취감을 나에 대한 도전이라 간주하였습니다. 1종 보통면허는 도로주행에서 70점이면 합격이지만 기능교육강사는 실기에서 80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할 수 있으며 시험을 칠 수 있는 기회는 두 번 밖에 없습니다. 저는 필기에서 합격을 하였지만 실기에서는 강사운전면허시험은 불합격을 하여 도로주행연수를 받고 2차에 도로주행실기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명년에 있을 운전면허학원의 기능검정원의 자격증에도 도전을 하겠습니다.

문 : 재한 조선족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답 : 한국에서 일하려면 이제는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려 하여도 거푸집기능사, 도배기능사, 유리시공기능사, 미장기능사, 타일기능사, 방수기능사, 조적기능사 등이 있습니다.

이제는 중국조선족들이 모두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여 자신에게 력량강화로 투자하기를 바랍니다. 하나의 자격증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로 계속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방문취업기술교육을 받는 분들은 아까운 6주 동안 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노력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본인이 원하는 자격증이 무엇인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기를 바랍니다.

문 : 자격증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었어요.

답 : 료양보호사 자격증으로 방문간호일을 할 수 있고 간병인 일도 할 수 있습니다. 활동보조인 교육이수증으로 장애인의 활동보조인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으로 재외동포비자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회사가 많았습니다.

1종 대형 면허와 버스운전자격증 등이 있으니 돈을 버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현재는 기능교육강사자격증으로 운전면허학원에서 장내기능과 도로주행의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조선족들이 한국에서 전문기술자격증을 소지하고 좋은 직장에서 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하였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 : 자원봉사도 많이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답 : 저는 한국외국인력지원쎈터에서 ‘이주민을 위한 컴퓨터 교실’에서 3년 동안 무료로 컴퓨터강의를 하였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률방범대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가리봉파출소의 순찰대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다문화영상예술협회에서 해마다 장수사진(영정사진)촬영 봉사를 몇 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나이 드신 65세 이상 조선족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단체가 없어서 저희들이 한해에 한번씩 무료 영정사진 촬영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글 길림신문 해외판 전춘봉 기자 사진 오흔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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