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자들은 인류활동이 유발한 지구온난화가 화산 폭발의 보다 빈번한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인원이 4,500∼5,500년전의 이슬란드 빙하와 화산 활동을 비교한 결과 지면에 덮인 얼음층이 두꺼울수록 화산폭발이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의 해당 결과는 《지질》 월간에 발표됐다.
연구를 이끈 그레이엄·T·스웨인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얼음이 암장 류동 및 암장이 지면을 흘러지나는 지구내 틈새의 변화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지각 수용 암장의 많고 적음을 결정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위축되고 “지면 압력이 감소되면서 암장이 보다 쉽게 지면으로 모여들어 폭발을 유발할 수 있다”.
스웨인델은 “남미주 남부와 태평양 서북부 지역을 포함한 빙하와 화산이 번갈아 작용하는 지역에서 보다 많은 화산활동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