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매체 CNBC가 '방탄소년단이 획기적인 2017년 한 해를 보냈다'며 상세한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CNBC는 29일(현지시간) '2017년 K팝은 어떻게 미국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냈나'라는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올 한해 방탄소년단에게 일어났던 일들은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 대한 K-pop의 성공적인 활동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다른 K-pop 그룹들의 차이점, 그리고 지금의 성공요인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매체는 "방탄소년단 7명 멤버들의 진정성있는 이미지와 지혜로운 소셜미디어 사용, 그리고 글로벌한 팬층 덕분에 미국 내 인기가 극치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의 탑40 진입과 AMA 무대를 위한 11월 방미 성과는 물론 'MIC Drop' 리믹스 곡의 가사 한 구절을 인용하며 그들의 음악과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중소기획사 출신이라는 현실적인 단점을, 슬기로운 소셜미디어 활용이라는 방법을 통해 극복하고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트위터 팔로워를 가지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보는 기존 K-pop산업에 전반적으로 폭넓은 변화의 신호를 주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다른 K팝 그룹들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진정성'을 꼽으면서, "만들어진 그룹이라기 보다는 아티스트라는 인식을 팬들에게 각인시켰고, 이러한 진정성을 전하는 능력이 미국의 팬들을 늘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2017 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해 'NOT TODAY', '봄날', 'DNA' 등의 무대로 '상남자'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출처:부산일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