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막 만남을 시작하는 연인이 오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함께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심리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정신과 의사이자 '당신을 위한 사람과 결혼하는 법’의 저자 스콧 캐럴은 "행복한 관계를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상대를 일주일에 두 번만 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캐럴은 "당신이 새로운 데이트에서 깊은 감정을 느끼기에는 일주일에 두 번이 충분하다"며 "이같은 감정은 새로운 연인에 대한 관심이나 문제점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임상심리학자인 세스 마이어스도 최근 미국의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투데이’에 "새로 만나는 연인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은 장기적으로 당신의 관계를 망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반에 관계를 망치는 요인 중 하나는 서두르는 경향"이라며 "일부 연인은 자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으로 친밀한 관계 구축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사랑으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마이어스 박사는 "상대에 대한 강렬한 감정을 너무 빨리 경험하는 것의 문제는 상대와 친밀하고 상대를 믿을 수 있다는 환상이 생긴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사람은 상대를 제대로 알기까지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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