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보배섬 향항에서 동북아 명주로 불리우는 북국의 훈춘에 이르는 각지 군중들이 다양한 행사로 2018년 새해를 맞이했다.
어제 저녁 향항 빅토리아항 량안은 명절 분위기로 들끓었다. 30여만명 시민과 관광객들은 한자리에 모여 2018년 새해를 함께 맞이했다.
저녁 11시부터 향항섬에 위치한 다섯채 빌딩 옥상에서 15분 간격으로 불꽃 축제가 펼쳐졌다.
“소원 빌기 별똥별”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다섯 빌딩의 불꽃축제는 각기 달콤함, 건강, 즐거움, 풍요로움을 뜻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새해 소망을 축복했다.
자정에 가까워지면서 향항회의전시센터의 대형 스크린은 초읽기를 시작했다.
떠나갈듯한 환호성속에서 화려한 불꽃이 하늘로 피여오르며 신년축제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잊지못할 아름다운 장면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했다.
향항관광개발국 항목 관광상품 개발 담당자 홍중흥은 올해 불꽃축제는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홍중흥은 향항이 새해에도 지난해 좋은 추세를 이어가고 조국과 함께 발전의 많은 혜택들을 공유할수 있길 바란다고 표했다.
홍중흥은 이번 신년행사는 향항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축복을 전하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더 아름다운 2018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중흥은 또 새해에는 내지 동포들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이루어져 향항의 번영을 함께 누릴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들끓는 새해맞이 분위기는 길림성 훈춘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4천여명 로씨야 관광객들이 가족, 벗들과 함께 훈춘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로씨야 관광객 아우리가는 이번까지 4년째 가족, 벗들과 함께 훈춘에서 설을 쇤다면서 훈춘의 신년축제 현장은 아주 흥성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훈춘방천풍경구는 “삼국을 굽어보며 일출을 구경하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주제의 신년축복행사를 조직했다.
일출에 앞서 아름다운 불꽃이 새벽 하늘을 밝혀주었다.
흥분의 도가니속에 빠진 사람들은 너도나도 새해 소망을 빌고, 서로 축복을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