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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칩 결함… 각자가 PC·스마트폰 보안 업데이트해야

[기타] | 발행시간: 2018.01.06일 03:03
MS·구글 등 프로그램 배포 중


전 세계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인텔의 반도체 칩 결함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애플은 4일(현지 시각) 아이폰, 아이패드, 맥 PC 등 자사의 거의 모든 제품이 인텔 반도체 칩 결함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구글과 아마존도 자사 기기와 서비스에 생길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생산된 인텔 반도체 칩에는 설계상의 문제로 해커들이 쉽게 개인 정보를 빼낼 수 있는 보안 결함이 있는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인텔은 4일 "인텔 반도체 칩을 사용한 PC와 서버(대형 컴퓨터)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현재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최근 5년 사이 생산한 반도체 칩 제품 대부분의 보안 문제를 해결했고, 다음 주말까지는 전체 반도체 칩의 90% 이상에 대한 업데이트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3일부터 윈도용 보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고,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용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할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배포한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PC 등의 보안 결함을 막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긴급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텔 반도체 칩 결함 사태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 반도체 칩을 채택한 기기가 워낙 많은 데다, 사용자들이 보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 경우 강제할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보안 패치 적용을 위해 인텔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을 위한 대처법도 소개되고 있다. 미국 IT 매체인 PC월드는 ▲윈도 등 운영체제 업데이트 ▲인텔 홈페이지에서 반도체 칩 보안 상태를 감시하는 프로그램 설치 ▲크롬·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웹브라우저 보안 업데이트 설치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을 대처법으로 알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 결함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PC와 스마트폰 보안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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