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말레이시아 정부가 6일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기 수색 재개를 허가했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 인피니티와 수색 작업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션 인피티니가 찾는 잔해가 없으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업체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수색 재개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3월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희생자 주모 행사 중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글이 적힌 종이들이 벽에 붙어 있다. 2018.01.06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말레이시아 정부가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기 수색 재개를 허가했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 인피니티와 수색 작업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션 인피티니가 찾는 잔해가 없으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업체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 원칙으로 수색 재개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미국 업체는 호주 탐색전문단이 지적한 인도양의 2만5000㎢ 해역에 대한 수색 작업에 착수한다는 의미"라면서도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 정부도 실종기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오션 인피니티는 지난 3일 자사 탐사선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를 인도양으로 보냈다고 밝혀 4년 전 사라진 MH370편의 수수께끼가 풀릴지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은 지난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날아가다가 사라졌다. 실종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말레이시아, 중국, 호주 정부는 지난 해 1월17일에 1046일 간의 MH370편 잔해 수색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호주 당국은 수색 최종 보고서에서 이 여객기의 실종 이유와 실종된 정확한 위치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suejeeq@newsis.com
출처: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