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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도시 '돼지고기 없는 급식' 폐지.."무슬림 차별" 반발

[기타] | 발행시간: 2018.01.09일 10:09

프랑스 남부 보케르시가 초등학교 급식에서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체 메뉴를 없애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극우 정당 국민전선(FN) 소속 쥘리앵 상슈즈 보케르 시장은 새 학기 첫날 전임자가 도입한 대체 식단 계획을 폐지했다.

이 계획은 애초에 각각의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과 유대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 폐지됨에 따라 이 지역 초등학생 600명 중 대체 식단을 이용하는 150명이 피해를 보게 됐다. 이들 대부분은 무슬림이다.

상슈즈 시장은 지난달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식단은 "(프랑스) 공화국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마를렌 시아파 프랑스 성평등부 장관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시아파 장관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세속주의를 무슬림·유대인을 겨냥한 정치적 무기로 휘두르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보케르시 야권 지도자 로라코르데레도 "머그레브(모로코·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낙인을 찍으며 아이들의 권리를 공격하는 처사"라며 "세속주의의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사회적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공화당 소속 질 플라트레 샬롱쉬르손 시장은 학내 구내식당에서 돼지고기 대체 메뉴를 없앴다.

그러나 디종 행정 법원이 작년 8월 "아이들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

플라트레 시장은 리옹 항소 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보케르시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시청 앞에서 '피크닉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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