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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두산기슭에 피여난 전통문화예술의 향기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1.10일 01:10

교학전승기지에서 탈춤을 선보이고 있는 예술관 연기자들.

료녕성에서 우리 민족의 무형문화재 등록이 제일 많고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으로 시민들의 호평을 받는 예술관을 꼽으라 하면 단연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다. 룡두산기슭에 자리잡은 이 예술관은 철령지역 조선족들을 똘똘 뭉쳐 해마다 부동한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행사를 개최하여 철령지역의 독특한 풍광을 이루고 있다.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1984년에 설립됐다. 손꼽히는 브랜드문화축제는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해마다 주최하는 ‘철령시조선족민속절’이다. 이 문화축제는 해마다 룡수산기슭에서 진행되는데 그때면 철령시조선족들은 강강수월래, 판소리, 농악무, 사물놀이 등 무형문화재로 문예종목을 만들어 신명이 나는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 그외에도 철령시조선족노래자랑, 철령시조선족사교무시합, 철령시조선족광장문예공연, 철령시조선족봄놀이, 철령시조선족설맞이모임 등 대형 전통문화 행사도 군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처럼 군중들의 옹호를 받을 수 있는데는 예술관이 군중문화사업에서 특수한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그 공헌이라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전 시적으로 민족의 문화유산을 발굴, 수집 정리하여 이미 ‘조선족농악무(철령)’와 ‘판소리’, ‘조선족추석명절’ 등 세가지 항목을 국가급 무형문화재로,‘철령조선족민담이야기’,‘조선족전통혼례’는 성급 무형문화재로 등재시킨 것이다.

예술관은 무형문화재를 발굴하고 신청하는 데 중시했을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를 보호, 전승, 발전하는 데 정력을 물부었다. 전 시적으로 은주구조선족소학교 등 6개 교학전승기지를 건립, 해마다 국가급, 성급 무형문화재 전승인들을 교학전승기지에 파견하여 학생들에게 탈의 력사와 탈 만드는 방법 그리고 탈춤, 우리 민족 무용, 윷놀이방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해마다 무용대를 거느리고 학교에 가 ‘무형문화재 교정진입 공연전시’활동을 진행, 판소리, 탈춤, 강강수월래 등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시하는 것으로 어린이로부터 시작해 무형문화재를 보호하고 전승해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주었다. 광장문화활동을 비롯한 문예공연에서 문화유산 항목들을 소생시켜 소실되지 않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철령조선족농악무콩클, 철령조선족민담이야기모임, 철령조선족추석민속문화축제, 철령조선족단오민속문화축제 등 활동을 조직하여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가 오늘날의 여러 활동에서 꽃펴나게 했다.

한편 예술관은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앞장서서 농촌, 주민구역, 부대 등에 직접 찾아가 문화활동을 전개하였는데 해마다 상급에서 주는 임무를 초과 완수했다.

또 국내외 문화예술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상에 널리 홍보했다. 료녕성중한가요제, ‘중국 ·철령한국주’의 예술공연, 중한미술서예촬영작품교류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예술인재들을 ‘제2기 중한문화교류축제’, ‘전국나희탈춤전시공연’ 등 국내외 문화예술콩클에 참가시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작은 도시임에도 철령시조선족들이 풍성한 문화예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철령시조선족들의 단합과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높았기 때문이다고 김영주 관장은 말한다.

2018년 예술관에서는 양력설, 음력설, 보름 명절 기간에 군중문화 활동을 잘 전개하는 한편 ‘무형문화재 5개 진입’활동과 철령시조선족광장문화활동 그리고 조선족군중을 상대로 한 일상적인 지도 훈련과 조선족군중문화활동을 많이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무형문화재 보호 계획에 의해 《철령조선족무형문화재개람(概览)》을 편찬하고 ‘철령조선족 무형문화재 항목 도편전시’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료녕신문 최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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