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증가세에 비해 유방암의 위험성 대한 인식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유방암 인식 실태조사에서도 유방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답변자(약 5.2%)는 매우 적었습니다. 유방암 예방에 대한 노력 또한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결과죠. 오늘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려 합니다.
1. 콩
과거엔 콩이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소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최근 연구에서 밝혀진 바로는 가공처리를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콩은 유방암 예방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들은 콩이 유방암을 유발하는 요인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낮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서 더 큰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2. 연어 or 등푸른 생선
연어나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역시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오메가3의 주 기능인 항염증, 항증식, 혈관형성 억제가 유방암 유발의 원인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고, 비정상세포(암세포)의 출현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고구마
고구마의 레티노 산(retinoic acid) 역시 유방암 예방을 줄여주는 성분으로 주목할 만 합니다. 비타민A의 중간 대사물질이기도 한 레티노 산은 주로 세포 분화나 합성에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를 괴사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2014년 한 연구를 통해 레티노산 섭취의 양에 따라 암세포 출현 정도가 달랐다는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4. 록차
록차의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테킨 역시 유방암 예방을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성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라는 성분인데, 이 항산화 성분은 유방암 발현을 높이는 단백질 합성을 줄여주고, 유방암 환자에게 많은 혈관내피 성장인자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녀성들에게 유방암이 늘어나는 리유 중 하나로 서구화된 식습관이 꼽히고 있습니다. 먹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유방암은 재발률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이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의료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