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교육부,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 폐기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8.01.10일 09:36
2019년 초등 5~6학년 교과서 300자 표기 백지화

교육부 “쟁점화 안 되는 게 낫다”며 알리지 않아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015년 8월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전 정부에서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을 추진했던 교육부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교육부 교과서정책과는 “지난해 말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보니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더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해 12월27일 ‘교과용도서 개발을 위한 편수자료’(편수지침)를 누리집에 띄우고, 교과서에 실을 수 있는 교육용 기초한자로 중·고교용 1800자만 소개했다. 교과서에 한자를 함께 표기하려면 먼저 편수지침에 해당 한자를 포함시켜야 하는데, 초등용 한자가 여기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2014년 새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추진하기로 하고, 2016년 말 “한자 300자를 선정해 2019년 초등 5~6학년 교과서부터 주요 학습용어를 한자로도 함께 표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발표 직후 전국 교육대학 교수들과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등 교육단체는 초등학생 학습 부담이 증가한다며 이에 반발했다.

정부가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정책의 폐기를 결정하면서 그 과정 및 결과를 소상히 밝히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여전히 많은 학부모가 초등학생 자녀한테 한자를 가르쳐야 하는지, 아닌지 답답해한다. 국민적 관심이 컸던 정책을 접을 때는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여기에 투입된 예산 등을 정확히 알리는 등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한자 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고 정부의 갈등관리에 부담이 되는 만큼 백지화 방침이 쟁점화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적극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법치길림 법치정부 법치사회 일체화 건설 견지하고 전면 의법치성 제반 사업 더욱 큰 성과 이룩하도록 추동해야 4월 18일, 길림성 당위 서기, 성당위전면의법치성위원회 주임 경준해가 제12기 성당위 전면의법치성 위원회 2024년 제1차 전체(확대)회의 및 법치잽행보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