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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면 기억력 떨어진다.. 식사량 조절에 문제

[기타] | 발행시간: 2018.01.10일 16:32

[사진=픽사베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심리학 루시 체크 박사는 18~35세 성인남녀 50명을 대상으로 '일화 기억'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화 기억이란 과거에 있었던 어떤 특정 상황과 그 때 했던 자신의 행동, 느낌, 시각적-청각적 정보 등을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참가자들의 신체질량지수(BMI)는 18(저체중)에서 51(심각한 비만)까지 다양했다.

테스트는 이틀에 걸쳐 컴퓨터 화면에 복잡한 장면을 주고 그 장면 속에 스스로 보물들을 감추어 두었다가 나중에 감추어둔 때와 장소를 기억해 다시 찾아내는 보물찾기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테스트 성적이 15% 떨어졌다.

그러나 일반적인 지식에 관한 기억, 장기기억 기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는 성적이 정상 체중 그룹과 차이가 없었다.

체크 박사는 "얼마 전에 먹었던 식사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해 그 식사에 대한 기억이 뚜렷하게 남아있지 않아, 앞으로 먹을 식사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화 기억 기능 저하가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식욕은 배고픔을 감지하는 호르몬이 조절하지만 심리적 요인도 식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실험심리학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BBC뉴스 등이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출처: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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