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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닦이 난민소년 사진, 전세계를 울리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8.01.12일 09:28
(흑룡강신문=하얼빈)한겨울에 샌들을 신은채 피트니스 클럽 안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구두닦이 수리아 난민소년이 이 클럽 주인으로부터 평생 무료 이용권을 선물받았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수리아 난민소년 무하메트 후세인(12세)은 터키 남부 아디야만에서 구두를 닦아 생계를 유지한다.

  그런데 1주일 전쯤, 무하메트는 자기도 모르게 피트니스 클럽 앞에 멈춰서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한참 바라봤고 오메르 야부즈라는 시민이 이 장면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야부즈는 "한겨울 추위속에서 샌들을 신은 소년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소년이 처한 환경을 주위에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곧이어 피트니스 클럽의 주인 무스타파 쿠카야는 소년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소년을 아는 분은 우리에게 연락해달라. 소년에게 피트니스 클럽 평생 무료 이용권을 선물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틀 뒤 쿠카야는 인스타그램에 또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운동복차림의 무하메트가 쿠카야를 비롯한 피트니스 클럽 직원들과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다. 쿠카야는 "무하메트를 찾았다. 그에게 평생 무료 리용권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썼다.

  소식이 알려진후 누리꾼들은 "터키 방방곡곡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 수리아 난민소년을 향한 친절한 행동을 칭찬하고 싶다", "혹여 체육관 홍보가 목적일지라도 이번 일은 소년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무하메트는 터키의 한 뉴스 웹사이트와 인터뷰에서 "피트니스 클럽을 다닐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운동하도록 도와준 클럽의 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피트니스 클럽의 사장 및 직원들과 함께 한 수리아 난민소년 무하메트 후세인(왼쪽 세번째).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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