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중국을 방문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베이징 중국 국방부 청사에서 판창룽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2017.08.17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미국과 중국 군 수뇌부는 화상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 핵과 미사일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교도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합참 발표를 인용해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과 중국 인민해방군 리쭤청(李作成)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전날 TV전화로 회담했다고 전했다.
합참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 대령은 던포드 합참의장과 리쭤청 참모장이 미중 양국군이 작년 8월 합의한 새로운 전략대화 틀(JSDM)을 비롯한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양국군 수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작년 11월 베이징에서 있은 정상회담을 통해 제기한 양국 군사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8월15일 출범한 JSDM은 미군과 중국군 간에 예기치 않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호 의사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기제이다.
JSDM은 돌발 위기를 피하기 위한 연락체제를 증진하고 양국군이 오해와 오판을 일으킬 리스크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던포드 합참의장과 리쭤청 참모장이 북한과 다른 국제 군사문제를 중점을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나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 최대 군사 현안인 만큼 의제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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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