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인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에 주택 1200여 채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라말라 = AP/뉴시스】 이스라엘 군이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강제연행하고 있다. 2017.12.29
【라말라 = AP/뉴시스】 이스라엘 군이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강제연행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피스나우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올해 서안지구 정착촌에 주택 1285채를 새로 짓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중동매체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서안지구 정착촌에 올해 안에 주택 1285채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즉각 승인해 달라고 이주 초반 정부에 요청했다.
리야드 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통치권 확대 시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해 준 결과라고 지적했다.
말리키 장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마음대로 하고싶은 일을 하도록 미국이 용인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6일 미국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공인 이후 서안지구 정착촌 확장을 재추진하고 예루살렘의 분할 통치권 양도 기준을 강화하는 등 한층 과감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이지만 이스라엘군이 넓은 지역을 점령 중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곳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추진해 왔는데 유엔은 국제법상 이를 불법으로 규정했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