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 조선 문제에 대한 무력 해법은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뿐 아니라 조선에도 대립적 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외교 활동들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의 틀을 포함해 북미 간 직접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조선핵) 문제에 대한 작업은 쉽지 않다"며 "나는 미국이 군사해법의 필가피성을 거의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고 모든 이들이 이 같은 모험의 재앙적 결과를 알고 있다고 이미 지적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15~1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조선핵 외교 해법에 관한 장관급 회담에 대해서는 유익하지 못하다고 평가하며, 러시아가 이 회담을 지지했다는 미 국무부의 성명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변경하려는 미 행정부의 시도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협정 변경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며, 이로 인한 협정 파기는 조선과의 대화에서도 해롭다고 지적했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