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芳華)》 등 다양한 국내 영화들이 2017년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9일 로맨틱 코미디 영화 《전임》 시리즈 완결판인 《전임3(前任3)》이 개봉됐다. 이는 개봉 2주만에 박스오피스 15억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임3》은 코미디 영화《인재경도(人在囧途)》의 시나리오 집필가로 알려진 전우생(田雨生)이 메가폰을 잡고 과거 아이돌 그룹 슈퍼주이어 멤버로 활동했던 한경,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했던 배우 정카이, 우원원 등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전임3》은 스타일이 완전히 상반되는 두 남녀의 사랑과 리별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뜨거운 열애끝에 리별을 택하게 된 두쌍의 남녀는 각자의 방식으로 ‘황금 솔로기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광란의 시기도 잠시,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숨막히는 공허함에 시달리게 된다. 한 커플은 그들만의 코믹 수단으로 재결합을 했지만 다른 한 커플은 각자의 과거를 존중하며 쿨한 리별을 맞이했다. 비슷한 시기에 리별을 맞이했지만 그들이 사랑에 임하는 자세는 달랐다. 갈수록 놀라운 반전과 기막히고 코믹스러운 장면들,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와 유머러스한 대사가 이 코믹 멜로 장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가 싶다.
지난해 12월에 개봉되여 지금껏 대박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전임3》은 국내 코믹 멜로영화의 역대급 흥행기록을 세웠다. 영화 전문가들은 《전임3》의 총 박스오피스가 19.78억을 초과하게 될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연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