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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서비스, 황혼의 로인들도‘척 척’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1.16일 16:17

스마트폰과 스마트봉사가 일반화된 요즘 20~30대의 젊은층들은 물론 흰머리 지긋한 로인들도 이를 애용하고 있다.

10일, 훈춘시 신안가두의 서로인(65세)은 토보넷에서 구입한 옷을 배달받자 마자 입어보면서 품질을 확인했다. 몇십원의 저렴한 가격에 질도 꽤 좋아보여 서로인은 이날도 온라인쇼핑에 만족을 표했다. 서로인은 “저축통장만 있고 은행카드가 없다보니 결제를 할 수가 없어 쇼핑카트에 담아 놓고 딸한테 결제를 부탁한다. 그리고 딸이 집에 올때면 돈을 준다.”고 했다. 거동이 불편한 서로인은 특히 겨울철이면 외출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그는 토보넷을 통해 시간적 구애 없이 앉은 자리에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고 또 집까지 배달해주기에 무척 편리를 느낀다고 했다. 베개수건, 침구, 옷 그리고 꽤 무겁고 오래 쓸수 있는 세척제, 두루마리 휴지 등은 서로인의 쇼핑카트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품목이다.

11일, 연길시 신흥가두의 김영덕(66세)로인은 오랜만에 집으로 초대한 동창들과 함께 트럼프를 치고 담소를 나누면서 오전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다. 점심때가 거의 되자 그는 휴대폰을 꺼내들고 ‘메이퇀’( 美团)앱으로 맛갈린 음식 몇가지를 주문했다. 간단한 료리와 밑반찬까지 상에 올리니 제법 그럴듯한 오찬이 갖춰져 동창들도 모두 만족해했다. 김로인의 동창인 리씨 로인은 “예전에 친구 집에 놀러가면 집주인은 손님접대로 식사준비때문에 주방에서 바삐 보냈다. 괜히 놀고만 있는 것이 부담되여 일손을 도와주었던 경우가 있었다. 식당에서 시켜 먹으니 간편하고 대화를 더 많이 나눌 수 있어 좋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김로인은 얼마전 설날, 가족이 모였을 때 딸이 직접 해먹는게 번거롭다면서 음식을 배달시키려는 것을 반대했다. 그런 그가 요즘에는 딸한테 배워서 자주 음식을 배달시키고 있는데 우선 빠르고 포장도 잘 되여 있어 따끈하게 맛있게 먹는다고 했다.

“솔직히 주부들은 손님이 오면 식사준비가 제일 큰 걱정이다. 주메뉴를 몇가지 시키고 간단한 료리는 직접 해서 성의도 표시하니 누가 뭐라고 흠잡을 곳도 없다. 이 편리한 걸 왜 모르고 살았나 싶다.”

로인들의 이구동성이다.

혼자 살고 있는 연길시 하남가두의 리영숙(62세)씨도 ‘메이퇀’( 美团)앱을 8개월째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혼자 살다 보니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날 때면 옷을 바꿔입고 약방까지 가서 가서 약을 사는 것이 무척 어렵다. 조카가 ‘메이퇀’에서 약도 살 수 있다면서 쓰던 휴대폰을 가져다주고 ‘메이퇀’사용법을 기어코 배워주었다. 덕분에 요긴하게 쓰고 있다.”

리영숙은 자신은 물론 친구들한테도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9일, 룡원사회구역에서 훈춘시진달래사회사업봉사중심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역내 로인들한테 여러가지 실용적인 스마트폰 사용방법을 가르쳐주었다.

“위챗지불하는 방법을 배우면 현금이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자녀, 손주들과 ‘럭키머니’를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메이퇀’앱을 설치하거나 위챗 지갑에 들어가서 ‘메이퇀’배달을 선택하세요. 그 다음 지불기능을 열어야 합니다.”

사회사업일군의 섬세한 가르침과 안내에 따라 로인들은 한절차 한절차 천천히 따라해보았다.

학습이 끝난 후 진달래사회봉사자들은 로인들을 모시고 마트를 찾아 쇼핑하고 봉사자의 도움 없이 직접 결제를 해보게 했다. 학습에 이어 실전까지 마친 로인들은 “첫 기념으로 손주한테 럭키머니를 뿌려야겠다.”“이걸 하니 시대에 앞서고 젊어진 것 같다.”며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글·사진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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