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아이 납치해 26년간 키운 엄마의 뒤늦은 참회

[기타] | 발행시간: 2018.01.16일 16:16

갓난아이를 납치해 26년간 키운 여성이 뒤늦게 자백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13일(현지시간) 쓰촨성 난충에 사는 허샤오핑(48)씨의 사연이 중국 언론에 소개됐다. 1992년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일자리를 구하러 충칭으로 떠난 그녀는 갓난아이를 돌보는 보모 일을 맡았다. 돌보는 아이를 볼 때마다 아들이 떠올라 괴로웠다. 그녀의 아들 두 명 모두 돌이 되기 전 숨졌기 때문이다.

견디다 못한 허씨는 결국 아이를 납치하기에 이르렀다. 난충으로 도망가 납치한 아이를 자신의 막내아들 ‘류진신’으로 둔갑시켜 친아들처럼 키우기 시작했다.

아들이 20대 건장한 청년으로 크는 동안 그녀는 단 한순간도 아들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납치는 범죄였고, 용서받지 못할 일이었다. 때문에 늘 죄책감을 품고 살았다.

지난해 8월 TV를 시청하던 허씨는 50년 전 잃어버린 자식을 찾는 백발노인의 사연을 접했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이 끝까지 자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아들의 친부모도 어디선가 눈물로 세월을 지새우며 아들을 찾고 있을 것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했다. 아들을 찾아가 “나는 네 친 어머니가 아니다. 잘못했다. 다만 진심으로 너를 사랑했다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죄를 뉘우쳤다.

아들은 “충격적이긴 하지만, 엄마는 늘 내게 최선을 다했다. 이제 와서 친 가족을 찾는 것이 의미가 있는 지 잘 모르겠다”며 허씨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아들에게 모든 것을 실토한 허씨는 곧장 경찰서로 향해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동시에 아들의 친부모도 다시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류진신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정보가 없고, 납치 당시 실종 신고 기록도 없다. 또한 허씨 죄가 인정될지라도 너무 오래전 일이라 실형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 국민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9%
10대 0%
20대 6%
30대 9%
40대 34%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1%
10대 0%
20대 4%
30대 36%
40대 9%
50대 2%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량심이 있는 사람입니다.给她点赞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中서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1위는 美 하버드大

中서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1위는 美 하버드大

전 세계 유명 대학교 500곳 가운데 중국 대학교가 차지하는 비율이 1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칭화대, 베이징대, 저장대, 푸단대, 상하이자오퉁대 등 5곳의 대학이 순위 상위에 올랐다. 최근 상하이자오퉁대가 공개한 2018년 세계대학학술순위(ARWU·Academic Rank

14가지 항암제 가격 인하

14가지 항암제 가격 인하

일전 국가 의료보장국은 암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14가지 전기(前期) 국가 협상 항암제의 지불표준과 구매가격을 인하, 9월 말 전까지 조정 후의 새 가격에 따른 온라인 입찰 구매를 공개하라고 각 성급 약품 집중구매 플랫폼에 요구했다. 국가 의료보장

의류, 신발 관리…‘헹굼물에 식초 넣으세요’

의류, 신발 관리…‘헹굼물에 식초 넣으세요’

◆헹굼물에 식초,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 첨가제 활용 장마철 자녀의 젖은 교복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있다는 증거다. 따라서 오래 방치하지 말고 세탁하는 것이 좋고 미지근한 물에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헹굼물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net 地址:北京市朝阳区望京
Copyright © Moyiza.com 2000~2018 All Rights Reserved.

ICP14047069号-1

모바일 뉴스 - 위챗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