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외교부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각 관련국의 진정성을 검증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중인 왕 부장은 17일 상투메 프린시페에서 봉황위성TV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좀처럼 오기 어려운 완화 국면에 있으며 관련국이 노력했고 남북이 모두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결과"라면서 "하지만 역사적 경험에 비춰보면 이런 시기마다 방해 세력이 출현하고 심지어 고의로 차를 후진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은 각 관련국의 진정성을 검증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국제사회는 눈을 크게 뜨고 누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추동자인지, 혹은 누가 한반도 정세를 다시 긴장국면으로 되돌리려는 파괴자인지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컵에 물을 담을 때 어떤 사람은 가득 채우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물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 정세도 이와 같아서 긴장보다 완화가 낫고 대결보다 대화가 낫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우리의 공동 목표지만 길은 한 걸음 한 걸음 가야하고 밥은 한 입 한 입 먹어야 한다"면서 "장애물이 나타나면 우회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야하며 이렇게 길을 가다보면 최종적으로 비핵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