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중국 대표 창업 메카인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창업거리 운영사인 이노웨이(Innoway·북경중관촌창업거리과학기술서비스유한회사)와 한중 양국의 창업혁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창업 로드쇼 및 세미나 등 상호 개최 지원 △양국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혁신 성공사례 공유 △한국 대학생들의 중국 내 창업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이다.
무역협회는 우선 4월부터 이노웨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성공 사례를 시리즈 보고서로 발간해 한국 기업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 창업거리는 인텔, 바이두, 샤오미 등 30여 개의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대기업들과 2000여 개의 벤처기업들이 협력하고 있는 창업혁신 특화거리다.
창업거리 전체를 조성·관리 중인 이노웨이는 이들 대기업-스타트업 기업의 교류협력 지원과 창업거리의 펀드 및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국 공기업이다.
김병유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한국에도 청년 주도의 선순환 구조 창업문화가 정착되도록 중국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 간 상생의 분위기와 사례를 한국 기업들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순민 기자]
출처: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