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피 한방울로 8개 암 조기 진단"

[기타] | 발행시간: 2018.01.20일 03:37
美 존스홉킨스大 연구진 "DNA와 단백질 분석… 평균 70% 정확도 보여"

상용화땐 암극복 큰 계기

피 한 방울로 대표적인 암 8가지를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암을 조기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수 있어 상용화되면 암 극복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니컬러스 파파도풀로스 교수 연구진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10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 검사에서 8가지 암을 평균 70%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혈액 검사로 조기 발견한 8가지 암은 난소암·간암·위암·췌장암·식도암·유방암·기관지암·폐암으로, 미국에서 암 사망자의 60%를 차지한다. 특히 난소암과 간암·위암·췌장암·식도암 등 5가지는 현재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는 검사할 방법이 없다.

연구진은 이미 암을 진단받은 환자 1005명과 건강한 사람 821명의 혈액을 채취했다. 사람의 혈액에는 DNA가 극미량 들어 있다. 연구진은 여기서 암을 유발하는 16가지의 DNA 돌연변이와 암세포에서만 나타나는 단백질 8종이 있는지 확인했다. 파파도풀로스 교수는 "DNA와 단백질을 동시에 분석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혈액 검사 결과 연구진은 8가지 암을 최소 33%(유방암)에서 최대 98%(난소암) 정확도로 진단해냈다. 조기 진단이 불가능했던 5가지 암도 69% 이상 정확도로 찾아냈다. 반면 건강한 사람 821명을 암환자로 오진하는 비율은 1%도 안 됐다. 연구진은 또 인공지능에 지난 30여년간의 암 진단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혈액 검사 결과를 분석해 암이 몸 어디에 있는지도 83%의 정확도로 찾아냈다.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암 진단용 혈액 검사를 500달러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65~75세 여성 5만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의 암 조기 진단 능력을 다시 검증할 계획이다. 미국 암학회의 렌 리흐텐펠드 부회장은 "머지않아 암이 보이기도 전에 암을 찾아내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ywlee@chosun.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겸 배우 남규리(39) 3인조 걸그룹 씨야 출신의 가수겸 배우 남규리(39)가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었다고 고백하면서 발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심지어 어떤 여배우는 운전이 필요할 때만 자신을 불렀다고 폭로했다. 남규리는 지난 4월 16일(화) 방송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그때 그 월드컵 응원女" 오초희, '♥변호사' 결혼 발표 깜짝 근황

"그때 그 월드컵 응원女" 오초희, '♥변호사' 결혼 발표 깜짝 근황

사진=나남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국기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어 유명세를 탄 오초희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18일 배우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비 신랑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애정 어린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혹시 이때부터?" 이미주♥송범근, 럽스타그램 과거 '이상형' 발언 화제

"혹시 이때부터?" 이미주♥송범근, 럽스타그램 과거 '이상형' 발언 화제

사진=나남뉴스 그룹 러블리즈 이미주가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18일 이미주 소속사 안테나는 "서로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사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입장문을 전했다. 이미주, 송범근은 3

“나잇살이 차곡차곡” 모델 이소라 몸무게 깜짝 공개

“나잇살이 차곡차곡” 모델 이소라 몸무게 깜짝 공개

모델 이소라(54) 모델겸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라(54)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몸무게를 깜짝 공개했다. 이소라는 지난 4월 17일(수)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를 통해 첫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는 지난해 12월 6일 첫방송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