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회 두번째로 큰 당인 사회민주당이 21일 본에서 특별 당 대표회의를 소집하고 메르켈 총리가 령도하는 련맹당과의 내각구성담판을 공식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매체의 분석에 의하면 두 당은 주요한 조건들과 관련해 이미 합의를 보았기 때문에 “좌익도 우익도 아닌” 합동정부를 구성함으로써 독일 정계의 혼란위험을 해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당면 독일에서 표퓰리즘이 성행하고 중간좌파와 중간우파 정치세력이 동시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립장이 확고했던 사회민주당은 타협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두 당이 련맹 담판을 진행한것은 다사다난했던 유럽의 안정에 유조한 희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당대표회의에서 642명 당대표와 주석단 성원들이 사회민주당과 련맹당의 내각구성 여부를 두고 표결한 가운데 362명 대표들이 동의함으로써 56.4%를 차지하였고 나머지 279명이 반대하고 1명이 기권표를 냈다.
잇따라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내각구성에는 장애가 없다고 말하면서 다음달 중순전에 내각구성담판을 완수할것을 쌍방에 호소했다. 이로써 쌍방은 또다시 합동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회민주당 마틴 슐츠 주석은, 담판이 끝난후 사회민주당은 련맹협의를 45만 당원들에게 교부하여 표결할것이라고 표했다.
매체는, 쌍방은 4,5월에 내각구성을 완성하고 슐츠는 새정부의 외무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비록 담판은 가동한데 불과했지만 유럽 각계는 시름을 많이 덜게 되였다. 유럽의회 타야니 의장은 쇼셀미디어에서, 유럽안정에 있어서 이는 좋은 소식이라면서 유럽이 개혁을 추진하고 민중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독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도, 두 당의 련맹담판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독일이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고 미래의 도전에 대처하며 방법을 모색하는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가 집권하는 기간 련맹당과 사회민주당은 두번이나 합동정부를 구성한적이 있다. 하지만 사회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합동정부에 대한 민중들의 거부감으로 인해 사회민주당의 지지률이 하락된다는 리유로 련맹당과 갈라졌다. 한편 슐츠 주석도 반대당의 신분으로 세력범위를 확장하고 차기 총선을 넘보려고 했다.
이 결정으로하여 련방의회선거가 끝난지 근 4개월이되였지만 메르켈 총리는 네번째임기를 시작할수없었다. 왜냐하면 선거에서 련맹당은 비록 최대당의 지위를 확보했지만 분렬로하여 정부구성을 이루어낼수없었던것이다.
자유민주당이나 록색당과의 내각구성담판이 파탄된후 “소수파”정부 구성을 원하지 않는 메르켈 총리는 할수없이 두번째로 큰 당인 사회민주당과의 내각구성을 고려할수밖에 없었다.
전반 유럽에 영향주는 이 정치난국은 협력하려하지 않는 사회민주당의 지지률을 사상 가장 낮은 상황으로 떨어뜨렸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메르켈 총리가 다시 총선을 진행한다해도 사회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의 3번째 큰 당이며 우익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 선택당에게 추월당하게 될것이다. 때문에 사회민주당은 타협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다.
안정은 독일이나 전반 유럽 각국으 정치생태의 바램이다. 서유럽 각국과 마찬가지로 독일 역시 극단적인 표퓰리즘 사조의 충격을 받고있다. 게다가 이민문제, 사회 대립 문제 등 난제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런 국면에서 앞써 성공적으로 공동 집권했던 두 당이 합심하는것은 마땅한 일이다.
유럽 경제발전의 “엔진”으로서의 독일은 유럽동맹 개혁, 유럽동맹 탈퇴사무에서 관건적인 작용을 계속 발휘해야 한다. 때문에 두 당이 협력을 선택한것도 유럽의 소망이자 유럽의 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