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해드릴 내용은 혼자 노는 아이에 관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혼자 놀이 하는 것은 다양한 리유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내향적이거나, 관계 맺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 환경적으로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거나, 자기 주장성이 강하여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우, 마지막으로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질적으로 내향적인 경우
태어난 기질 자체가 스스로의 내면에서 에너지를 찾는 내향적 아이들의 경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하여 많이 가집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생각이 깊고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관점에 더 중점을 두어 자기주도적인 면모를 강하게 보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경우 친구 관계 시에도 많고 다양한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 적은 아이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경우
대체로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안정적이지 못한 아이들에게서 발견되며, 관계 도중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여 처음부터 관계를 맺지 않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성격적으로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거나 정서 조절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상담이나 치료를 통하여 관계에 대한 안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경적으로 친구를 사귈 기회가 적은 경우
학업에 대한 압박감과 형제 없이 홀로 자라는 외동이 많아지면서 요즘 들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흔치 않은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컴퓨터, 스마트폰의 발달 역시 혼자 놀이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친구와 어울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니 무엇보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멋대로 하는 자기중심적인 아이
이러한 아이들의 경우 원해서 혼자 놀이를 하는 경우보다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어 친구들이 멀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한계와 제한을 명확히 하여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규칙을 제공해야 하고 단체 생활을 통하여 협동심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음의 병이 있는 아이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타인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이 없고 타인들에게서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두명의 친구와라도 소통을 한다면 괜찮지만 어떠한 아이들과도 어울리지 않고, 타인의 관심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 노는 아이들 모두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 역시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때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자 놀이하는 아이가 잘못되었다고 비판하지 않고 그 이유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원인에 따라 해결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또한 아이의 성격적인 측면으로 인하여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아이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때에는 그 아이에게 적합한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먼저 아이와 자주 놀아주세요. 타인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연습의 기회로 부모님이 먼저 아이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놀이과정에 참여하여 자연스럽게 함께 노는 방법을 알아가는 거죠.
오늘 혼자 노는 아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요, 항상 드리는 이야기지만 아이들의 행동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