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신화/뉴시스】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E-커머스 전체 세션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01.25
작년 11월 텐센트에 이어 두번째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아시아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글로벌 거대 기술회사의 기준인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31억원) 돌파했다.
25일 알리바바그룹 산하 언론사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 500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함께 시총 5000억 달러를 넘긴 ‘엘리트 글로벌 테크 클럽’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24일(뉴욕 현지시간) 알리바바 주가는 전날 대비 1.69% 오른 195.5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명문투자회사인 오펜하이머 홀딩스의 호평 등 긍정적인 전망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펜하이머 홀딩스는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을 통합하는 새로운 유통 전략뿐만 아니라 클라우딩 비즈니스 분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한 마윈 회장의 보호무역주의 강력 규탄 발언도 호재로 평가됐다.
올들어 알리바바 주가는 13.4% 높아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6%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알리바바는 내달 1일 회계연도 2018년 3분기(지난해 9월~12월) 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작년 11월 중국 최대의 정보기술(IT)업체 텐센트가 아시아 최초로 기업가치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됐다.
작년 11월20일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전장 대비 4.12% 상승한 420홍콩달러(미화 53.76 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9900억 홍콩달러(당시 환율로 계산 5107억 달러)를 기록해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텐센트 시총은 이날 기준 4조 3843억 홍콩달러(약 5608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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