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이 열흘째 분화하고 있는 마욘화산 인근 주민들에 대해 강제 소개령을 내리는 계획을 고심중이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0여일전 분출활동을 시작한 마욘화산 주변 주민 7만5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분화구 반경 9km 이내 지역이 위험지대로 분류됐지만 몇몇 주민들이 농장이나 가축을 살피기 위해 낮시간 동안 집을 찾았다가 다시 대피소로 돌아온다는 보고가 잇달았다.
이에 더해 살던 곳을 아직 떠나지 않은 주민도 남아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밝혔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당국이 강제 소개령 발령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이곳을 ‘무인지대’로 만들 수 있을지를 논의중"이라며 "주민들에 강제로 대피소로 갈 것을 지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또한 가축용 대피소도 따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