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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여객운송에는 어떤 변화가?

[중국국제방송] | 발행시간: 2018.01.26일 07:52

부흥호 고속철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이 오라지 않다. 따라서 한 해동안 중국의 가장 큰 인구이동 시즌이 곧 시작되게 된다. 중국에서는 이 시즌을 '춘윈(春運)', 설여객운송 기간이라고 부른다. 해마다 이 기간이면 가족들과 모이기 위해 고향에 돌아가는 표 한장 구하기 어렵고 설 명절을 쇤 후 다시 도시에로 돌아오는 귀성표 한 장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근데 올해는 춘철이 뒤늦게 찾아와 예년보다 설 기간 여객운송 부담이 훨씬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설 기간이면 어김없이 고향에 돌아가는 학생 여객들이 1월 말 2월초를 전후해 고향에 돌아가고 타지에 와 품팔이를 하는 농민공과 회사인들은 대부분 2월 중순 설을 전후해 고향에 돌아가기때문이다.

귀향 시간이 집중되지 않은 만큼 예년보다 귀향표 구매가 쉬워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허나 그 보다도 설기간 여객운송의 주력인 열차표 예매가 예년보다 훨씬 쉬워진데는 빠르게 확장되는 중국의 철도망이 한 몫을 톡톡히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에만도 새로 건설된 고속철 총 길이가 3038킬로미터에 달하는데 설 기간 여객운송에 투입되어 연 3천만명 이상을 더 운송하게 된다고 한다. 운송능력이 대폭 늘어났으니 귀향표 예매가 한결 쉬워질수밖에...

고속철은 지금 중국의 철도운송의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중국의 철도운영노정이 12만 7천 킬로미터에 달했는데 그 중 고속철이2만5천 킬로미터로 세계 고속철 총 길이의 66.3%를 차지한다. 고속철은 도시와 도시간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해 외출시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설 기간에는 또 '부흥호'(復興號) 고속철이 처음으로 여객운송 임무를 맡게 되어 사람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기존의 '화해호'(和諧號)에 비해 사용수명도 길고 차체도 더 멋지며 승차감도 훨씬 편해 중국 고속철의 자주적 브랜드로 해외진출의 주력군이 되게 된다는 부흥호다. 그 부흥호에 올라 고향에 돌아간다는 것 참 기분좋은 일일 것 같다.

그리고 고속철 서비스도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 여객들에게 많은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설 기간 고속철 이용시 1시간 전에 핸드폰 APP등을 통해 보다 풍부한 메뉴의 도시락 주문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된 것이다. 그리고 핸드폰 APP를 통해 철도 연선 도시의 특산품들을 주문해 열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타고장의 특산품을 고향에 선물로 들고 갈수 있게 되었다. 이 역시 여객이 핸드폰으로 주문만 하면 좌석에까지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날로 편해지는 우리의 삶이다. 올해에는 또 얼굴인식 설비를 500여대에서 1000여대로 늘여 기차역에 들어가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기차역에서 나올때면 '고속철+공유 자동차' 서비스를 제공해 여객들에게 보다 많은 편리를 제공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철도부처에서는 철도 연선의 십여만개 역에 대한 '화장실 혁명'을 추진해 모든 화장실에서 '위생표준도달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여객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게 된다.

새 시대의 설 기간 여객운송에서 더는 귀향표 예매가 어렵고 열차가 붐비고 화장실이 지저분하던 어제 날의 모습이 재현되지 않을 듯 싶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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