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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731’ 다큐 또 방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8.01.26일 10:04
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일본 NHK 방송국을 통해 다큐멘터리 ‘731부대—인체실험은 이렇게 진행됐다’가 방영되어 일본 731부대의 중국 동북지역 내 인체실험 및 세균무기 연구개발 관련 죄행이 낱낱이 밝혀졌다. 작년에 방영된 다른 731부대 관련 다큐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NHK ‘731’ 다큐 또 방영해 일본군 죄행 밝혀

  이 다큐멘터리는 2편으로 총 110분으로 구성된다. 다큐는 1931년 ‘9•18’ 사변을 시작으로 일본 731부대가 국제사회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시이 시로 부대장의 명령으로 비밀리에 세균 무기를 연구개발했다고 말했다.

  다큐는 앞서 러시아에서 획득한 일본 전범의 하바로프스크 재판 당시 녹음 자료, 수 백 건의 관련 파일과 731부대원들의 가족 진술 등으로 꾸몄는데, 이는 첫 번째 ‘731부대’ 다큐와 같다.

  하지만 이번 다큐에서는 ‘731부대’ 군인들의 가족을 취재하면서 이들이 처음으로 전범들의 자백 녹음을 듣게 되었다.

  731부대 군의관 전범 가라사와 도미오

    "나는 두 차례 인체실험에 가담했는데 탄저균 실험이었다. 당시 약 10명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부상을 입은 이들에게 탄저균을 주입했고, 얼마 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군의관 전범 가라사와 도미오의 장녀

    "이러한 일이 정말 일어났지만 정말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놀랍다"

  다큐는 인체실험 대상에 여성과 아이도 있었고 가끔은 이들을 치료해 주기도 했지만 얼마 후면 다른 인체실험에 죽을 때까지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병을 고쳐야 할 의사들이 살인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일본 정부로부터 엄청난 지원금도 받았다고 밝혔다.

  재차 밝혀진 일본군의 죄행이 일본 민중에 큰 반향

  2017년 8월에 방영된 다큐 ‘731부대의 진실: 엘리트 의학연구자와 인체실험’으로 731부대원들의 세균 무기와 인체실험 관련 녹음파일이 공개되어 잔인무도한 죄행을 드물게 인정했다.

  ‘731부대—인체실험은 이렇게 진행됐다’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731부대’ 관련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가 방영되자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일본 누리꾼 댓글

   이 다큐를 보고 있다. 일본인들은 관련 역사를 알아야 한다. 교과서 근현대사 부분 내용이 추가되어야 한다. 중학교 교과서에 적어도 ‘731부대’란 이름을 등장시켜야 한다.

  NHK에서 ‘731부대’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다. 다큐 내용은 너무나 잔인하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적 사실을 직면하길 원치 않는 일본 정계인사들을 폭로했다. 독일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고 교훈을 받아들여 전세계의 신뢰를 다시 회복한 것처럼 일본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

  중국 외교부, NHK ‘731’ 죄행 폭로한 용기에 칭찬

  일본 NHK 방송국의 731부대 다큐 방영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2일 2차 세계대전 기간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벌인 끔찍한 세균전은 관련 증거가 명백하므로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측은 일본 내 지식인들의 역사적 진실을 직면하고 밝히는 용기에 칭찬을 보내며, 일본 측은 국내외 정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희망한다며,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역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해 중국과 기타 아시아 국가 피해 국민들의 감정을 착실히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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