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 관원은 26일, 올 겨울 미국의 계절성 독감이 2009년이래 최악 상황이라면서 이미 37명 어린이의 목숨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쎈터 관원 단 져니건은 올해 류행하는 독감바이러스는 H3N2로 이미 미국 49개 주에서 련속 3주간 ‘광범히 전파’되는 급별에 도달했는바 매개 주에서 모두 50%가 넘는 지역에 독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져니건은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의 6.6%가 독감 증상을 보였다면서 이는 2009년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휩쓸 당시 7.7% 이후 가장 높은 비률이라고 밝혔다.
져니건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가가 끝난 후 미국 독감환자수는 모든 년령대에서 신속히 증가한다면서 그중 어린이가 가장 많은데 이는 새 학기 개학과 관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독감으로 이미 37명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져니건은 지난 5개 독감계절의 평균 지속시간은 약 16주이고 가장 긴 독감계절은 20주에 달했다면서 이 각도로 볼 때 목전 이미 9주 지속된 독감은 ‘절반만 지났’을 수 있는바 “독감이 아직도 몇주 더 지속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미국질병예방통제쎈터 주임인 브렌다 피츠제럴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어떻게 독감을 예방할 것인가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고 자주 손을 씻으며 감기에 걸린 후 외출을 금지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막는 등 일련의 건의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