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편리함과 효과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
양치질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충치와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플라크(치면세균막)를 제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때 전동칫솔은 일반칫솔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미세한 진동을 통해 플라크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심한 압력으로 인해 치아 마모를 유발하거나 잇몸에 피가 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동칫솔을 잘못 사용하면 일반 칫솔로 양치질을 하는 것보다 치태 제거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반드시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한 뒤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전동칫솔 사용법
1. 전동칫솔은 일반 칫솔과 다르게 미세한 진동을 이용해 치아를 닦아 주므로 전동칫솔 사용 시 손목에 힘을 빼고 칫솔모를 치아에 살짝 댄다는 느낌으로 닦아 주어야 치아마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 치아 하나당 3~5초간 머무르며 차근차근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치아 전체를 한 개씩 개별로 닦아 주어야 한다. 이때 평소에 잘 닦이지 않는 안쪽 치아들까지 꼼꼼히 닦아 주어야 놓치는 부위 없이 닦을 수 있다.
3. 치아표면에서 약 45도 각도를 유지하고 칫솔모가 잇몸 위아래까지 닿을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닦아 주어야 한다. 칫솔질 하기 어려운 앞니 뒷면은 수직으로 세워 닦아 준다.
4. 전동칫솔은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에 2번 정도 사용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전동칫솔의 사용이 어려울 때는 일반 칫솔로 꼼꼼히 양치해 주어야 한다.
5. 어린이들은 전동칫솔을 사용한다고 해도 깨끗이 닦기가 힘들기 때문에 부모님이 일반칫솔로 직접 닦아 주는 것이 구강관리에 좋다.
6. 전동칫솔로 양치를 한 후 치실과 치간칫솔 등 구강보조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한 구강위생관리에 좋다.
7. 전동칫솔모를 장기간 사용하면 칫솔모에 변형이 일어나 잘 닦이지 않아서 치아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3개월에 한 번씩은 새로운 칫솔모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8. 전동칫솔은 건조하게 유지시키는 게 중요하며 물속에 넣지 않고 물기는 잘 닦아서 보관을 해 주어야 한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전동칫솔은 간편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무리하게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치아마모 등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개인 구강환경에 맞는 전동칫솔을 선택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서 사용해야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김영석 원장은?
서울대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영석 원장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이다. 현재 서울 독산동에서 치과를 운영 중이다.
<김영석 원장(이플란트치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