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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변하는 체모·냄새·낯빛…이유 알고보니

[기타] | 발행시간: 2018.01.31일 13:54

노년기에 접어들면 얼굴빛이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 /사진=헬스조선DB

나이가 들면서 몸 이곳저곳이 변한다. 대표적인 변화는 머리카락은 빠지는데 점점 길어지는 수염이라던가 이상한 체취, 눈에 띄게 어두워진 낯빛 등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노년기로 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변하는 주요 신체 특징과 이유를 알아봤다.

◇나이 들수록 굵고 길어지는 코털과 눈썹

나이가 들면 탈모가 일어나기 쉽다. 하지만 같은 모발인데도 불구하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 길어지고 굵어지는 체모가 있다. 바로 코털과 눈썹, 턱수염이다. 모발의 뿌리는 모낭세포에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이 모낭세포에 자극을 줘 모발을 만들라고 명령하는 호르몬이 테스토스테론이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전달체계가 조금씩 망가진다. 테스토스테론은 특정 효소와 결합해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DHT로 바뀐다. 이 DHT는 머리의 모낭세포에는 자살인자를 전달해 탈모를 유발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DHT가 눈썹이나 콧속, 턱에 있는 모낭에 도달하면 성장촉진인자를 생성한다. 나이가 들수록 탈모는 진행되지만 수염이나 코털 같은 체모는 더 길어지거나 굵어지는 이유다.

◇나이 들수록 심해지는 냄새

나이가 들면 개인의 체취가 강하고 독하게 변한다. 일명 ‘노인냄새’는 신체 기관이 노화함에 따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발생한다. 특히 40세 이상부터 만들어지는 노넨알디하이드(Nonenaldehyde)라는 성분은 피부 표면 피지에 있는 지방산이 산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노화로 분해속도가 느려지면서 모공 속에 노폐물처럼 쌓여 냄새가 강해진다. 더불어 입 냄새도 심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침샘에서 침의 원활한 분비가 더뎌져 입이 자꾸 마른다. 입이 마르면서 구강 세균에 취약해져 감염률이 높아지고 구취가 높아진다. 따라서 청결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이 들수록 어두워지는 낯빛

나이 들수록 젊었을 때의 생기를 잃어버렸다고 표현한다. 얼굴에 검버섯과 같은 잡티가 많이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얼굴이 거뭇거뭇해지기 때문이다. 검버섯은 발생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40대 이후부터 생기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노화와 연관됐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는 점과 햇빛 자외선 노출이 심할수록 검버섯의 발생이 잦아진다는 조사가 있었다. 검버섯은 피지분비가 많은 얼굴이나 목, 손 등에 흔하게 생긴다. 처음에는 작은 물방울 모양의 점처럼 생기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색도 진해진다. 멜라닌 색소를 포함한 세포들이 뭉치기 때문이다. 검버섯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비타민C가 풍부한 토마토나 딸기, 오렌지 등을 먹는 것이 좋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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