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도쿄) 무술년의 새해종소리가 울린지 한달이 채 지나지않은 2018년 1월 28일, 일본 도쿄 오페라시티호텔에서 연길시2중 일본학우회의 신년회가 개최되였다. 이날 신년회는 화려한 파티컨셥으로 진행되였고, 여성들은 이쁜 드레스, 남성들은 멋있는 정장으로 신년회를 찾아주었다.
신년회는 시2중학우회 김동진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되였다. 김회장은 인사말에서 학우들이 학창시절을 함께 그리면서, 함께 운동도 하고 오락도 즐기면서, 풍요로운 일본생활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우들한테 친정집과 같은 그런 학우회가 되기위해 노력할거라면서 큰 열정을 보였다.
실제 회장이 얘기것처럼, 시2중학우회는 아직 설립된지 일년도 안되지만 서로 가족같은 분위기가 농후했다. 지난 2017년의 12월에, 시2중학우의 4살짜리 아들이 큰병으로 앓고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모금활동을 조직하여 25명의 학우가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어지는 순서로, 수업종소리에 따라 45명 학우들의 출석체크가 있었고 그 뒤로 교가합창이 있었다.
다음 순서로, 학우회의 설립목적, 작년까지의 활동보고, 2018년 운영진소개, 2018년 활동내용, 배구팀소개 등등이 이어졌으며 두시간 내내 가족같은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웃음과 대화가 끊기질 않았다.
파티가 고조에 오른것은 오락타임이다. 요즘 일본에서 제일 인기짱인 브르존치에미 개그를 두 회장과 사무국장이 완벽하게 소화를 해내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이어서 리광철이사의 경쾌한 기타연주와, 배구팀 남성멤버들이 준비한 댄스까지 이어지니 너도나도 일어나서 댄스분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제일 감동되였던 순간은, 다같이 부른 노래 '그녀의 웃음소리뿐'이였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 아련한 그시절 그노래를 다같이 열창하는 그모습은 정말 감동 그자체였다.
이번 파티에 대련에 있는 시2중학우 황사장, 일본학우회 최송길 학우 등이 깜짝 선물을 준비해 주었다.
/글 조은하 사진 김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