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길림시 93세 고령의 조선족 로교육가가 창의, 후원하고 길림시제1중학교를 정년퇴직한 84세 고령의 리오로선생이 편집을 담당한 <조선족중소학생작문선집> 제3권이 출간되였다.
제1권 <꽃봉오리>, 제2권 <무지개>, 제3권 <버들피리> 등 고유의 우리말로 제목을 정겹게 달고 고고성을 울린 작문선집에는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성 조선족중소학교의 조선족학생들의 작문 수백편이 수록되였다.
우리 민족의 지성인 두분이 민족교육에 다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는 작문선집은 “우리 민족의 후대들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애착심을 키워주자”라는 취지하에 2016년부터 시작되였는데 향후에도 한학기에 한권씩 작문선집의 출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3권 작문선집에서 편자는 머리글을 빌어 작문선집의 출판에 일조한 대련리공대학의 김준택, 정현숙박사생도사부부와 지금까지 작문선집의 출판에 도움을 준 길림신문사와 흑룡강신문사 그리고 각지역 조선족중소학교 교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