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연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9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2일 오전 리비아 연안에서 선박이 뒤집어져 난민 최소 90명이 익사했다. 시신 10구는 리비아 해안가로 쓸려왔다"고 밝혔다.
생존자 3명 가운데 2명은 스스로 헤엄쳐 바다를 빠져나왔으며 1명은 지나가던 어선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자들은 선박에 타고 있던 난민들이 파키스탄 국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공식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유럽행을 택한 난민 가운데 올들어 지중해 중부에서 숨진 난민은 이번 희생자들을 제외하고 218명에 달한다. 지중해 중부 해로는 주로 아프리카 난민들이 이탈리아로 입국하기 위해 선택하는 경로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