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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공기 연착에 소란 피운 관광객에 경고장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8.02.03일 14:24
국내 매체들이 '추한 중국인' 경계령을 내리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세계 각국의 공항에서 소란을 피우며 현지 관리들과 마찰을 빚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이다.

지난달 24일 밤 9시쯤 일본 도꾜 나리다공항에서는 항공편 취소로 발이 묶인 중국인 관광객 175명이 공항 당국에 거세게 항의하다가 그중 1명이 일본경찰에 련행됐다. 이들이 중국 국가를 부르며 일본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국내의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다. 사태는 일본주재 중국대사관이 나선 다음에야 진정됐다. 3일 후인 27일에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 150여 명이 항공기 연착에 항의하며 소란을 피웠다. 하루 뒤인 28일에도 20년만의 폭설로 항공편이 취소된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을 련호(连呼)하는 모습이 찍혀 퍼졌다.

인민일보 해외넷은 지난달 31일 론평을 통해 "평화로운 시대를 사는 중국관광객이 툭하면 해외에서 '전랑(战狼)' 후속편을 찍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전랑2'는 작년 7월 중국에서 개봉한 애국주의 영화로, 미군조차 도망친 아프리카 내전 지역에서 중국군 특수부대가 고립된 중국인들을 구출한다는 내용이다.

인민일보 해외넷은 "관광객들이 일본경찰과 충돌하고 국가를 부르는 모습은 조국의 영광이 아니라 저질 민족주의의 치욕"이라면서 이들을 '몸집만 큰 어린이'라고 비판했다.

연변일보넷 편집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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