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아이폰의 분기 판매 대수가 처음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1일 지난해 마지막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총 7천730만 대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예상치인 8천20만 대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최대 쇼핑 성수기인 연말 시즌의 아이폰 판매량 감소와 함께 다음 분기 매출 전망 역시 월가 예상치인 671억 달러에 못 미치는 600억∼620억 달러로 자체 예상치를 내놓으면서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가량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지난 분기 총 매출은 883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12.6% 늘어났고 전문가 예상치인 871억 달러도 넘어섰습니다.
순이익은 20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아이폰 판매가 줄었지만, 실적이 이처럼 좋게 나온 것은 이전 제품보다 시작가격을 50달러 이상 높게 책정한 아이폰 8시리즈와 1천 달러짜리 아이폰 X 출시 등 고가 아이폰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진단했습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