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80m길이 베를린장벽 20년 만에 공개"

[기타] | 발행시간: 2018.02.06일 09:26
독일 수도 베를린에 사는 한 주민이 약 20년 전 발견했다고 밝힌 베를린장벽의 일부가 공개됐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보르만(37) 씨는 베를린 북부 옛 동베를린(분단 시절 동독 관할) 지역인 팡코에서 약 80m(260피트) 길이의 장벽을 1999년 발견했으나 지금껏 숨겨오다가 지난달 중순 블로그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베를린장벽은 동, 서독 분단 시절 공산 동독 정권이 '반(反) 파쇼 장벽'이라는 명분 아래 1961년 세웠다가 1989년 무너졌다. 지금은 예술작품의 일부가 된 베를린 중심부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등 일부 지역에서만 그 일부를 볼 수 있다.

베를린 시내에 설치된 장벽 구간 그림.

보르만 씨는 발견 사실을 알리면 종전 유사한 경우처럼 곧바로 철거되리라는 우려 때문에 여태껏 비밀로 했다.

그는 "베를린(당국)은 이런 발견을 맞을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WP에 말했다.

WP는 동독 정부가 자국을 탈출하는 이들을 막으려고 1961년 다급하게 장벽을 세웠고, 이후 벽돌 장벽을 더 강력한 시멘트 장벽으로 보강하고 감시탑까지 들였다고 설명하면서 이 중 초기 장벽 일부가 이번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팡코 장벽에는 벌써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모여든다고도 WP는 소개했다.

또 몇 주 전에는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분단 시절 동독인들이 서베를린(서독 관할)으로 탈출하려고 파 놓은 터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독일 현지 라디오 매체 DLF는 당국이 벽돌로 만들어진 (초기) 베를린장벽임을 확인했다면서 발견된 장벽이 기념시설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를린장벽은 '냉전의 괴물'이었다. 콘크리트 200만t, 강철 70만t이 들어가 높이 3.6m, 길이 155㎞로 선 채 자유를 억압했다.

1961년 8월 22일 장벽을 뚫고 탈출하다 사망자가 처음 나온 이래 온갖 탈출 시도와 희생이 뒤를 이어 붕괴 전까지 공식적 '장벽 희생자'만 136명에 달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공식 통계일 뿐 훨씬 더 많은 이들이 사망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외신

출처: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주청도 대한민국총령사관에 새로 부임된 류창수 총령사 일전 본지는 지난 2월에 새로 부임한 주청도 대한민국총령사관 류창수 총령사를 인터뷰하여 제반 운영 구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문: 총령사님 리력 및 제반 운영 구상은 답: 저는 지난 27년간 외교관으로 외교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겨울 추위도 녹였던 안도의 관광 열기

겨울 추위도 녹였던 안도의 관광 열기

2023─2024 겨울 시즌에 안도현은 안도 장백산 겨울 빙설카니발계렬 행사 출범식을 계기로 7대 놀이법 개발, 7개 빙설관광로선 출시, 20개 겨울철 핫플레이스 발표를 통해 관광객 기본 관광의 기초에서 ‘음식 , 숙박, 려행 , 쇼핑, 레저’ 등 여러가지 요소를 더해 관광

흑룡강, 여러가지 조치 병행하여 봄농사준비 시작

흑룡강, 여러가지 조치 병행하여 봄농사준비 시작

봄눈이 녹으면서 흑룡강 사람들은 농자재 준비, 자금 조달, 하우스 건설, 농기계 점검, 과학영농기술 수강 등으로 농사준비에 바삐 보내고 있다.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3월 18일까지 전 성의 72.96%의 종자, 71.4%의 화학비료, 54.1%의 0#디젤유, 38.7%의 농약,

중-로 다국간 전자상거래 살롱 연길서

중-로 다국간 전자상거래 살롱 연길서

연길시상무국 주관, 연길시다국전자상거래협회 주최로 3월 15일‘중-로 체인, 걱정 없는 다국간 전자상거래’를 주제로 한 중-로 다국간 전자상거래 살롱이 연길시에서 거행됐다. 연길시다국간전자상거래협회 성원 및 녀성기업가협회 성원과 중-로 다국간 전자상거래 업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