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회장 리동춘) 설립 10주년 기념대회가 2일 연길에서 있었다. 본 협회는 개혁개방을 맞이하여 산업화 바람이 몰아치면서 물질 성장주의와 배금주의를 부추겨 자연의 리치를 무시하는 개발이 성행되면서 인간의 생존질서가 오염투성이로 되여가고 있는 국면을 탈피하여 새로운 생존구도와 참신한 발전적모델을 탐구하고 모색해나가보자는 취지하에 2008년에 정식 설립되였다.
지난 10년 사이, 협회는 6월 9일을 ‘된장의 날’로 정하고 연변생태문화절과 1000명 된장담그기축제를 해마다 진행해왔다. 협회에서는 더욱 밝고 획기적인 전망을 기획하고자 생태작품 1000여편 응모 및 시상식을 펼쳐왔고 서예작품 전시회, 학술세미나 등등 행사들을 활발히 개최해왔다. 그밖에 력사와 전통문화발굴활동 일환인 장독대고사문화발굴, 최초 전통된장오덕문화 병풍발굴, 왕우구항일유격근거지 력사발굴 등 활동도 진행하였으며 조선반도 시장진출을 위해 한국에서 된장과 된장술관련 세미나를 펼치는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
협회는 향후 생태문화와 전통문화 발굴을 위한 학술세미나, 작품응모 및 필회 등 활동을 적극 조직하고 ‘6.9된장의 날’ 기념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본 활동이 기타 지역에서도 진행될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된장 오덕문화가 진정으로 연변과 조선족을 대표하는 문화의 상징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여러 사회단체들과 협력하여 생태, 생태문화, 환경산업관련 국제학술세미나를 유치하는 등 행사들을 벌여 세계적인 환경 및 생태문화 관련 연구단체와 인사들이 연변에 운집하도록 조건을 만들겠다는 등 다방면의 업무추진방향도 언급하였다.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 회장이며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대표인 리동춘은 ‘생태문화는 전통문화에 기초한 조선족문화산업시대의 선진리념이다. 생태문화의 가치를 적극 발굴해 민족전통산업의 브랜드화에 기여하고 지역의 민족문화브랜드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의 다양한 노력들은 사회 각계의 인정을 받음으로써 올해 연변사회조직련합회로부터 우수협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